키토제닉(LCHF) 다이어트/다이어트기록

10일차 키토제닉 저탄수고지방 lchf 다이어트 후기

VeryIP 2016. 11. 6. 00:38
2016년 11월 5일입니다.
오늘은 아침은 안먹었어요. 토요일인데 아이랑 나갈일이 있다보니까 바쁘네요.

어젯밤에 아이가 열이 40도를 찍어서 거의 밤을 샜습니다.

이미 감기가와서 약을 먹고 있었고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서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차도가 없어서 물수건으로 몸 닦아주고 발이랑 손 주물러 주고 그러다가

시간되면 약 먹이고 옷을 여름옷을 입혀놨다가 열이 좀 떨어지면 이불살짝 덥어주었다가 온도 재봤다가 이러면서 아침이 됐는데
새벽까지 애매하던 온도가 아침에는 정상체온이 됐습니다.

아이와 함께 외출해서 볼일을 보고 난 후  아픈데도 밤새 씩씩했던 아이가 너무 이뻐서 도넛을 사줬습니다. 저는 어차피 못먹지만 의외로 먹고싶다고 절실히 생각나진않네요.

오전 짧은 외출을 다녀와서 점심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이마트 할인행사할때 샀던 찌개용 삼겹살을 살짝 해동한 후 구운후에 고기만 덜어내고 팬에 가득한 삼겹살기름으로 브로컬리와 버섯을 볶았습니다.

그뒤에 삼겹살을 다시 넣고 따뜻하게 덥힌 후 식사 타임! 역시 바로 먹는것만한게 없어요. 도시락 식은거 먹을때랑은 완전 다르네요. 그치만 양을 너무 많이 했는지 조금 남겼습니다.

저녁 먹기전 간식으로 까망베르 치즈를 반조각 먹었네요. 맛있습니다.

 
저녁은 소고기 얼려둔거를 해동해서 살짝 볶은뒤에 물을 약간 넣고 끓이다가  양파반개 넣고 물을 더 추가해서 약한불로 끓였습니다.

이걸로 아이밥까지 해결했네요. 처음뜨는 국물은 기름이 많아서 제가 먹고 두번째 뜨는 국물이랑 밥이랑 말아서 아이가 먹고요.
저는 소고기까다 다 건져먹고요.  핏물을 빼거 뭐고 이런절차가 없어서 간단합니다. 보기에 비주얼은 좀 별로이지만 아이가 아빠최고라고 그랬네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오늘은 좀 속이 불편하네요. 가슴통증이 있네요. 가슴중앙쪽이 뻐근한듯하고 쓰린거 같기도 하고 배에도 가스가 좀 차는것 같고 그러네요. 잠을 워낙 못자서 몸컨디션이 최악이라 그런건지 lchf 식단 부작용인지는 며칠 더 두고 봐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