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제닉(LCHF) 다이어트/다이어트기록

18일차 키토제닉 저탄수고지방 LCHF 다이어트 후기(2016.11.13.)

VeryIP 2016. 11. 15. 14:27

2016년 11월 13일 일요일입니다. 18일차이고 2주하고도 4일차이기도 하죠. 

오늘은 처음으로 버터퐁당을 해봤습니다.
직접 끓인 국은 아니고 지난번 먹고 남은 수육국밥을 보관해뒀었는데 다시 끓이면서 버터 한조각 아마 15g정도? 될텐데요. 그걸 퐁당 넣었는데 처음에는 노란 버터 덩어리가 보여서 좀 이상했는데 잘 저으니 티가 안납니다.

맛은 원래의 수육국밥과 다른점을 못느끼겠네요.  뜨근뜨끈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점심은 결혼식이 있어서 남부터미널역에 있는 더화이트베일에 갔습니다. 의외로 길이 안막히고 주차타워가 따로 있어서 편하게 갔는데요.


여기 식당이 부페면 골라먹기 좋았을텐데 부페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꽤 먹을만한게 나와줬습니다. 일단 먼저 나온 애피타이저(새우, 관자, 오이, 버섯)을 깨끗하게 먹어줬구요. 파인애플은 안먹었습니다.

앞접시 크기에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소스가 좀 걸리긴 했지만 샐러드도 그냥 먹었습니다. 물론 귤은 안먹었습니다.

다행히 메인 탕이 갈비탕이 나와서 뼈에 붙은 고기부위를 먹었습니다.

이건 좀 보통 갈비탕하고는 다르게 실제 갈비는 얼마 없고 냉면 먹을때 넣어주는 고기가 따로 추가되어있어서 뻑뻑한 살코기가 따로 있더라고요. 왕갈비탕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탄수고지방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를 생각하면 지방도 없고 담백하니 좋았을 그런 메뉴였습니다.

중국집처럼 테이블 가운데가 회전하는 구조에 메인 요리들이 올려집니다. 

이것저것 맛있어보이는 것들이 있었는데 소스가 듬뿍이고 고탄수에 당분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라 거의 안먹고요.

튀김옷과 식용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새우튀김 두마리 먹어줬습니다. 맛있어요 . 이거 외에도 함박스테이크 느낌의 고기가 올려진 샐러드가 있어서 소스 안묻은 고기와 야채 좀 먹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테이블에 맥주, 콜라, 사이다는 있는데 물은 없어서 맥주 딱 한모금 마셔봤는데 정말 달달하네요.


이것저것 탄수화물을 좀 섭취한것 같지만 올때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좀 왔다갔다 하니까 평소보다 칼로리 소모가 되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될 것 같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집 돌아와 저녁은 어제 먹다 남은 시래기감자탕으로 해결했습니다. 하루 지나니 좀 맛은 떨어지네요. 


아 그리고 별생각없이 안썼었는데 한 3일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목과 입술이 말라있습니다. 코가 막힌것도 아니라서 입으로 숨쉬었을 것 같진 않은데요. 지방대사하느라고 수분을 많이 써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