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자꾸 가는 용추골 순대 [안산 사동 상록구청 의류상가 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11. 15. 17:27

방문일 : 2016. 8. 29. 

용추골 미궁 순대는 가까운 곳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꾸 가게 됩니다. 사실 엄청나게 맛있는 곳은 아닌데 말이죠.


오늘따라 김치가 더 맛있어 보이네요. 


예전엔 양파도 주더니 언젠가 부터 양파를 안줍니다. 섭섭합니다.


순대국집에 가서 순대국을 시키면 순대는 항상 3개가 들어있는것 같은데 맞죠? 순대와 머리고기 내장등이 들어있고요 맑은 국물이라기보다는 좀 탁한 색의 국물이에요.


저는 다대기를 넣어 빨갛게 먹는걸 좋아했던적도 있는데 요즘은 다대기는 안넣고 쳥양고추 썰어둔 것만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는게 더 깔끔하게 순대국을 즐길 수 있어요. (깔끔하게 먹는다면서 들깨 가루는 가득 ㅋ)


밥은 그냥 쌀밥. 흰쌀밥이고요 특별히 윤기가 돌거나 그런 특품 공기밥은 아닙니다만 보통은 합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순대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ps. 후기는 안적었지만 지난번 문화광장쪽에서 먹었던 순대국이 있었는데 거의 쓰레기라고 자부할 만 했습니다. 극 비난 후기를 올리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나가다 보니 망했더군요. 가게가 새로운 간판을 달았는데 간판만 바꾸고 주인이 그대로일지도 몰라 못가보겠습니다. 집에서 초보가 한것도 아니고 음식점 순대국이 맛없을 수도 있다는걸 그 때 처음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