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영화보기 전 애매한 시간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안산 고잔동 문화광장 롯데시네마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11. 16. 17:39

방문일 : 2016. 9. 28. 

고잔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티켓을 발권하고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내부에 엔젤리너스가 있긴 하지만 카페만의 쾌적한 자리는 없지요. 

그래서 예전에도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카페를 종종갔었는데 예전 카페는 좀 별로긴 했습니다. 그런데 "카페 빌립" 이라는 커피 전문점으로 바뀌었네요. 아싸~!  인테리어와 구조가 완벽하게 다르게 변경됐습니다.

매장이 엄청 크기도 크고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모두 같지가 않고 몇가지 스타일로 나뉘어 있는데요 무척 고급스런 주방같기도 하고 이런걸 모던하다고 하던가? 인테리어나 미술쪽은 잘 모르니까요 뭐 그냥 분위기가 제 맘에 듭니다.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구요. 내부사진 쭉 보세요~


빡빡하게 테이블을 배치하지 않아서 더 좋은 카페 빌립입니다. 여유롭고 조명이 깔끔하면서 예쁘네요.

자몽에이드와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자몽에이드가 시럽은 전혀 안탄듯한 자몽특유의 쌉쌀하면서의 살짝 달달한 느낌을 잘 보여줍니다. 이제껏 마셔봤던 자몽에이드 중 탑이네요. 크게 달지않고 시원하게 맛있어서 아껴 먹는다고 먹었는데도 금새 없어집니다.

카페 라떼도 거품 부드럽고요. 원두는 중배전-강배전 사이같은데요. 쓴맛도 없고 우유거품과 스팀의 물 농도도 괜찮고 아주 맘에 듭니다.

분위기가 꽤 비쌀듯한 카페였는데 가격은 부근에 있는 커피두보다는 싼듯합니다. 크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요. 특히 에이드는 싼편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메뉴는 엄청 다양하진 않습니다. 음료 말고 간식거리가 좀 더 있으면 좋겠는데요.

영화관 자리 좋은데 맡는다고 조금 일찍와서 영화티켓 발권하고는 시간이 남았었는데요. 남는 시간을 분위기 좋게 아주 알차게 보냈습니다.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