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6일 화요일입니다.
토요일의 강제단식 때문이었는지 74.4로 시작했던 몸무게가 67.7을 찍었습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와서 잰거라서 그냥 잠깐 건드려본 수치일테지만요. 어쨋건 한달하고 열흘만에 6.7kg을 감량했네요.
오늘 아침은 좀 일찍 일어나서 전부터 해보려고 맘만 먹던 방식으로 조리를 해봤습니다. 베이컨 3줄을 굽다가 기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채썬 양배추, 버섯, 청경채를 넣고 같이 구운건데요. 양배추가 기름을 쫙 흡수해줘서 매번 아까웠던 돼지기름을 안버리고 잘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맛도 훌륭하네요.
점심은 사무실에서 일정이 있어서 의도치 한게 치팅을 하게 됐습니다. 아침에 최저몸무게를 찍은 이런 날 본의 아니게 치팅이라니 ㅠ 한정식입니다. 여러가지 더 나왔지만 먹은 것만 사진 올렸습니다.
구절판 전체적으로 1/4 먹은듯 가운데 싸먹는 밀가루부침은 안먹고요.
과메기인데 4개정도 먹었어요 초고추장도 찍어서 ㅋ
회무침인데 이건 초고추장때문에 당섭취가 꽤 됐을듯 ㅠ 꽤 먹었어요 ㅠ
샐러드인데 소스랑 안섞고 최대한 피해먹긴 했습니다.
이건 해파리무침인데 두어 젓가락했네요.
원래는 이것도 안먹었어야 되는데 ㅠ 양념갈비입니다. 2조각 먹었어요.
새우튀김입니다. 1개 먹었어요.
대구전과 깻잎전입니다. 대구전 2개, 깻잎전 1개 먹었네요.
해산물 지리탕과 된장찌개요. 작은 공기로 가득떠서 한공기씩 먹었어요.(국물만)
이건 생선구이인데 넖다랗고 뼈 큰 횟집에 잘나오는 그건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겉에 튀김옷 빼고 먹었네요. 1조각.
직접적인 탄수화물음식은 안먹긴했는데. 소스랑 초고추장에 있는 당분을 꽤 섭취했을거 같아요.
저녁은 굴과 김치입니다. 김치는 이번에 김장한거라서 설탕은 없고 뉴슈가가 들어가있어요~ 저녁메뉴에 지방비율은 거의 없네요.
오늘은 아침말고는 식단이 위험하네요. 아침은 잘 시작했는데 아쉽습니다. 특히 점심이 한정식이라 ㅠㅠ. 내장탕이 메뉴였으면 만세 불렀을텐데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