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한식당 남문 해물파전, 잣 막걸리, 소고기 국밥 [춘천 남이섬 중앙지역 :: 맛집 or Not]

VeryIP 2016. 5. 18. 10:00

방문일 : 2016. 5. 3.


회사 일정으로 남이섬을 평일에 방문해봤습니다. 평일 방문은 처음인데요 평일에도 사람 많은건 여전하네요 ;;;;


인원수가 많다보니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예약되어있었습니다.


남이섬 중앙지역에 위치한 한식당 남문인데요  배에서 내리자 마자 식당은 남문이라고 전달받아서 무작정 식당찾아가는데 일행이 아니었으면 못찾을 뻔했네요


식당메뉴보다 갤러리라는 글자가 먼저 들어온데다가 남문이라고 쓰여진 영문이 흰색이라 잘 안보였어요



이 사진은 사실 제가 지나간 길뒤쪽이에요 식당을 들어선 이후 화장실 가려고 나오다 보니 제가 들어간 문이 아니고 뒷문이더라고요

(여기가 정문인걸지도 모름)  잣막걸리를 출시한지 얼마 안되었나 봅니다. 크게 선전하고 있네요




식당에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100여명은 들어갈듯 하고요

테이블에 앉고 얼마 안되서 먼저 반찬부터 세팅해줍니다. 깍두기, 양파절임, 나물무침, 김치 이렇게만 주는데요 관광지인걸 감안하면 꽤 많이 주는편인것 같기도 하고...  양파절임이 아주 맛있었네요, 살짝만 절여져서 아삭하면서도 짭잘하고 양파의 맵고 달달한 맛이 공존하는 맛입니다. 리필해먹었어요 


식사가 아직 나오기 전에 누군가가 막걸리 한잔해야지~ 그러더니 일행들 테이블마다 막걸리가 한병씩 들어옵니다.

아 그런데 이거 밖에 현수막에 걸려있던 남이섬 막걸리네요!! 


도수는 6%구요  상품기획이 나미나라공화국이네요  원래 막걸리에는 이렇게 이것저것 들어가나봐요?  정제수, 쌀(외국산), 쌀입국, 잣0.12%(국산), 효모, 정제효소, 이소말토올리고당, 아스파탐(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함유), 아세설팜칼륨(합성감미료)

직접 적어보니 더욱 뭔지 모를 것들이 ㅋ  


시원하게 한잔씩 따라봅니다. ㅎㅎㅎ  맛은 보통 막걸리맛이랑 같은데 먹고 나서 끝맛으로 잣의 여운이 남는 그런 맛이네요 잣 0.12%가 들어갔다는데 크게 잣향이 날꺼라고는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그럴싸합니다. 그렇지만 뭐 제가 잣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인원이 많아서인지 음식이 바로 안나와서 밖에 잠시 나가 메뉴판을 찍어옵니다. 대체로 가격이 쎄네요 ㅎㅎ


사진찍고 들어와보니 해물파전이 와있네요? 이건 예정에 없던 건데?  해물파전도 테이블마다 하나씩 추가됐습니다. ㅎㅎ

파전 맛있습니다. 가격도 12,000원이면 괜찮은듯 하고요 남은 막걸리와 파전이랑 같이 잘 먹었는데요 과연 개인별 메뉴는 어떨지? 선택사항이 비빔밥, 뚝배기 불고기, 소고기 국밥 이렇게중에 먹으라고 해서 저는 소고기 국밥을 주문했었는데요


나왔습니다! 소고기 국밥~ 비주얼은 팔팔끓이다 나온듯이 뚝배기에 고춧가루 막 묻어있고 해서 어디 시골 맛집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그러나... 소고기 엄정 질깁니다. 한 6조각 먹는 동안 하나정도만 부드럽게 잘씹히고 나머지는 다 질기네요. 옆에 뚝배기불고기를 주문한 직원한테 물어보니 불고기는 괜찮다고 하네요 그냥 괜찮기만 하다고 ... ㅋ 사실 남문 한식당에서 개인메뉴로서는 가장 저렴한거라서 뭐 크게 기대를 할건 아니지만 9천원이나 하니까요 내돈 내고 먹었으면 무척 아까웠을 듯...  


* 그렇지만 개인별로 입맛은 다르고 치아와 턱힘도 다 다르니까요 제 개인적인 입맛임을 참고하세요 * 


나머지 우리가 주문할 수 없었던 비싼 메뉴인 닭쌈밥, 주꾸미 볶음, 남문 연잎밥 정식, 남문정식등은 맛있었을거 같은데 ㅠ


다행히 파전이 맛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전에 남이섬 초입에 있던 식당에서 파전을 실패한 기억이 있어서... 


남이섬에서 파전을 먹게되면 남문으로 와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참 남문에서는 테이블 매트로 남이섬 지도가 깔려있었습니다. 


완전히 같은건 아니고 비슷한 지도를 남이섬 홈페이지 자료받기에서 찾았네요.  남이섬 코스나 여행계획을 짜보실 분들은 이 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