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보는 두툼한 수제 돈까스 '호두나무' [경부고속도로 상행 천안삼거리 휴게소 :: 맛집 or Not]

VeryIP 2016. 5. 31. 15:57

방문일 : 2016. 5. 14.


대전현충원을 갔다가 올라가는 길에 천안삼거리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푸드코트는 복잡하고 아이도 있어서 편하게 먹으려고 전문식당을 찾았는데요  인테리어가 훌륭해 보이는 "호두나무" 라는 수제 돈가스(돈까스) 전문점을 발견했습니다. 휴게소 좌측 끝이요~


휴게소라는걸 감안하지 않고도 괜찮은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괜찮아요 저렴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가격입니다.  푸드코트의 돈까스가 7500원이었던거 같은데요 1000원만 추가하면 편안한 좌석에서 두툼한 돈까스를 먹을 수 있네요


이건 9천원짜리 안심으로 만든 히레까스인데요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처럼 잘라져서 나옵니다. 간단한 양배추샐러드와 밥, 미소된장국, 단무지, 깍두기와 소스가 나오네요


양배추샐러드는 곱게 채썬것도 아니고 다른 채소가 섞이지도 않은 진짜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인데요 양배추 자체는 꽤나 신선해서 맛이 상큼하네요 


이게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히레까스인데요 고기가 약간 붉고 로스까스에 비해 고기가 휘어져 있네요 설명에는 부드러운 안심이라고 되어있네요


이게 8500원 짜리 로스까스입니다. 보시다시피 히레까스에 비해 좀더 고기가 곧고 평평합니다. 더 하얗구요  로스까스는 돼지고기 등심이라고 그러네요  메뉴판 설명과는 달리 몇몇에게 둘다 먹어보고 말해달라고 했더니 로스까스가 더 부드럽다고 그러네요 

값도 더 싸니까 다음부터는 그냥 로스까스(등심 돈까스)를 먹어야 겠습니다.


다 먹었습니다~


 ㅎㅎ 잘라서 내오는 돈까스는 보통 이렇게 채반? 기름받이?  용어는 모르겠지만 올려져서 나오는데요

기름이 떨어져서 최대한 담백하게 먹는것 같기도 한데 사실은 다 먹고 나도 기름은 안보입니다. 그냥 기분상... 좋져

아 그런데 이걸 사용하면 접시에 돈까스가 바로 붙어있질 않아서 공기가 잘 통하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먹을 수 있어요

눅눅해지지 않게 하는게 원래 저 용기의 용도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