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적당한 품질의 돼지갈비를 무한리필 11,900원 "소백산" [안산 초지동 우체국 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6. 3. 08:30

방문일 : 2016. 5. 21.


초지동 우체국 부근에 보면 안쪽에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소백산이라는 2층에 있는 소갈비집이 있습니다. 소갈비치고는 가격이 착해서 맛있게 먹고온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에 돼지갈비 무한리필이 11,900원이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무한리필이 아니더라도 가격이 그정도는 하니까하고 도전!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좋습니다~  이 가격에 리필 안되는 단품으로 팔 정도의 품질을 보이는 돼지갈비를 주네요. 무한리필을 정말 무한히 할 수는 없지만 가격적으로 훌륭합니다.  저희는 보통 만원에서 만삼천원가격대의 돼지갈비를 둘이가면 3인분 가끔은 4인분까지도 먹어주기 때문에 지출을 꽤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도 나쁘지 않네요 근처에 있는 서서갈비가 싼 것 같으면서도 상차림비 드는데 서비스는 별로라서 전혀 싼 느낌을 못받았는데 비해 만족스럽습니다.


보통의 만원내외 갈비집의 돼지갈비가 진짜 갈비부위인 곳은 몇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갈비양념에 재운 고기를 보통 돼지갈비라고 먹고있었던거 알고 계셨나요? 진짜 돼지갈비라면 서양식의 립이나 등갈비 같이 갈비와 갈비를 둘러싼 작은 부위의 살이 진짜 갈비라고 해야겠죠


어쨋든 고기는 목살이나 앞다리살로 보이는데요.(이미 이제까지 먹던 돼지갈비 특히 왕갈비라고 파는게 다 이래요) 품질이 좋네요


여기는 불판이 실불판이라고 하는 건데요(피아노줄 불판, 실석쇠, 피아노줄석쇠 라고도...) 불판을 갈아줄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고 불이 직접 닿아서 더 맛있기도 하고 그럽니다. (저 불판에 삼겹살 구워먹으면 정말 좋은데..)


밑반찬으로는 묵사발, 오이 고추 피클, 김치, 생고구마, 콩나물무침, 양배추샐러드가 나오고요 쌈채소가 나옵니다.


아쉽게도 공기밥과 된장찌개는 따로 지불해야 됩니다 이것까지 무한리필이면 대박이었을텐데 약간~ 아쉽네요

된장찌게는 이름은 이렇지만 실제로는 된장+고추장이 섞인 빨간 찌개입니다. 매워서 아이는 못먹어요  


먹던 와중에 찍어서 밑반찬 사진이 아름답진 않네요


애기도 같이 갔지만 거의 안먹어서 실상은 어른 셋이서 먹었는데요 전에 가야농원에서 먹었을때보다 배부르게 잘먹고도 만원~2만원 정도 절약했네요~ 맛은 가야농원과 비슷했습니다.


앞으로 돼지갈비 먹을때는 여기로 가야겠어요~


그런데... 메뉴판을 못찍긴했는데 메뉴판에서 이런걸 봤습니다.  돼지갈비(200g)+냉면 = 8000원 

똑같은 돼지갈비가 나온다고 하면 이 메뉴 대박인듯?? 점심특선이었던건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