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더 메나쥬리 대실망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신시아)

VeryIP 2017. 7. 8. 01:07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고급져보이는 빵집을 발견했습니다. 이름이 "더 메나쥬리" 라고 한글로 작게 적혀있는데 영문자로는 메나제리로 보입니다. 영어가 아닌가봐요.  점심을 거나하게 먹어서 들너갈 배는 없었지만 포장해가면 되니까 일단 기억해두고 쇼핑을 계속했습니다.

원래 다이어트중이라 빵은 멀리멀리 해야하지만 워낙 고급져보이는 비주얼에 큰맘 먹고 한입해보려고요.

쇼핑을 끝내고 집에가기전 들렀는데요. 와 비주얼이 그냥 아주~~

카페를 같이하기도 하고 요즘 다시 빵집에서 빵먹는게 유행이라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냉기가 서린 유리장에는 동물모양 컵케이크가 여러 종류 있네요. 쬐끄만게 무척 비쌉니다. ㅋ 예쁘긴 장말 예쁘네요.

빵들이 비주얼이 참 좋던데 뭘 사가야할지 한참고민했는데요.

특히 이거 크림치즈가 잔뜩 들어있는데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원재료 성분도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크림치즈는 통으로 퍼먹으니까요 이건 패스했습니다.

가게 외관도 멋져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었네요. 더 메나쥬리 카페 라고 간판이 되어있네요.

동물모양 컵케이크는 안흔들리게 전용 포장용기가 있어서 잘 가져왔습니다. 금새 초토화되서 사진은 없는데 맛은 괜찮았네요. 촉촉하고 부드럽구요.

그런데 컵케이크 말고 사온 나머지는 모두 망쳤습니다. 너무 맛이 없어요. 깜짝 놀랄 정도로 저렴한 맛이었습니다. 파리바게트 빵들이 더 맛있네요.  짜증 많이 났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큰맘먹은 거였는데 ㅠ 내 소중한 빵 먹는 기회를 날렸어요. 메나쥬리는 고급빵집은 아니었나 봅니다. 베이커리 체인의 가공버터와 엄청길게 적혀있는 각종 재료가 아닌 천연버터와 심플한 재료로 만듯 부드럽고 맛난 빵이길 기대했었거든요.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