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500ml 에 7,000원 이하) 샐러드 드레싱으로 잘쓰던 멩가졸리 발사믹 식초를 한방울도 남김없이 끝내고는 새로운 발사믹 식초를 먹어보려고 백화점도 가보고 마트도 가보고 쿠팡도 보는데 볼수록 어렵습니다. 시식행사 해주면 참 좋겠는데 그런건 본적이 없네요. 회사도 많고 종류도 엄청 많고...
마침 롯데백화점 식품관에 갔다가 세일을 여럿 하고 있길래 찍어와 봤습니다.
여러가지 있는데 확실히 비쌀수록 병도 고급져보이는데요. 제품택에 보니 모데나 발사믹 식초 5그레이프라던지 4그레이프 라던지 1그레이프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올리타리아 발사믹식초 1그레이프와 가운데 보이는 GC)모데나발사믹식초 5그레이프 에이지 이런식으로 써있는데요 회사가 다른데 1그레이프니 5그레이프니 써있는 걸로 봐서는 무슨 등급 같습니다. (GC는 쥬세페 크레모니니의 약자입니다. )
네이버에서 발사믹 1그레이프 5그레이프 차이 비교 같은 식으로 검색해보니 뭐가 나오는게 없는데요. 그래서 되도 않는 영어로다가 구글에서
"what does that mean 1 grape 5grape balsamico"
요런식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문장구조 같은건 신경끕니다.)
검색결과
...
못찾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쥬세페 크레모니니(Giuseppe Cremonini)를 구글에서 검색해 봅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찾았는데요. 거기서 요런걸 찾았네요. (출처 : https://www.acetaiacremonini.com/en/the-grapes-logo/)
설명은 이렇게
Acetaia Giuseppe Cremonini uses a logo with one to five grape bunches to identify the grades of its Balsamic Vinegar of Modena.
This rating system has been designed and is managed in collaboration with the University of Modena and Reggio Emilia in order to inform consumers in a simple and transparent way ab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product and to suggest its ideal use at the table.
Among the different factors that affect the quality and characteristics of the product, density is the most significant: the higher the percentage of grape must used, the thicker and sweeter the final product, and each grade is recommended for different uses according to its specific taste.
Balsamic Vinegars of Modena of Acetaia Giuseppe Cremonini are made using a percentage of grape must ranging from 23% (1 grape grade) up to over 70% (5 grapes grade).
영어로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친절하게 파파고를 통해 번역을 해봤습니다.
Acetaia Giuseppe Cremonini는 1~5개의 포도덩어리가 달린 로고를 사용하여 Modena의 Balsamic Vinegar의 등급을 식별한다.
이 등급 시스템은 모데나 대학,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과 협력하여 제품의 특성에 대해 간단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알리고 테이블에서 그것의 이상적인 사용을 제안하기 위해 설계되고 관리되고 있다.
제품의 품질과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밀도가 가장 중요한데, 포도의 비율이 높을수록 최종 제품이 두꺼워지고 단맛이 나며, 각 등급은 특정 맛에 따라 각기 다른 용도에 권장된다.
Acetaia Giuseppe Cremonini의 Balsamic Vinegers는 23%(1등급 포도부터 70% 이상 5등급 포도)의 포도를 사용하여 만든다.
설명에서 보다시피 제조회사에서 임의로 만든 체계는 아닌가 봅니다.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만든 등급 시스템이네요 1그레이프는 23%에서 2그레이프, 3그레이프, 4그레이프 순으로 비중이 늘다가 5그레이프에서 70%이상이라고 ...
이래서 올리타리아에서도 쓰고 쥬세페에서도 쓰고 그러나 봅니다.
500ml에 7천원 이하에 샀던 멩가졸리. 한 1년 먹은거 같은데요. 1년동안 먹는거 생각해보면 좀더 고급제품으로 내 입에 호강을 시켜줘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다시 가서 쥬세페크레모니니 5그레이프(250ml에 17,000원 게다가 할인한금액!!!)를 사오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