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안산 고잔동 최고 빵집 맛집 "안부" 주1회 몇달동안 먹어보고 리뷰하는 베이커리 카페

VeryIP 2019. 7. 6. 18:05
매주 토요일마다 빵 먹고 커피 마시러 가는 고잔동 문화광장 빵 맛집입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많이 알아서 평일에 가면 빵이 다 팔리고 없는 경우가 허다한 안산에서는 최상급 그룹중 하나인 "안부"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남자분 여자분 둘이서 하는데 둘이 대화하는걸 거의 못본걸 보니 부부가 확실합니다!(남매인가??)

[커스터드 산딸기 크로아상 가격 4,300원]  크로아상 내부에 커스터드 크림과 산딸기쨈으로 차별화 그리고 겉에는 쿠키 비슷한 느낌으로 된 바삭촉촉달콤고소한 크로아상

"안부" 라는 이름의 베이커리 카페인 이곳은 눈에 띄는 간판은 없고 기둥에 A4종이만한 하얀색 간판이 붙어 있을 뿐입니다.
찾아가실때는 문화광장에 써브웨이 있는 건물옆에 베스킨라빈스 있는데요 거기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시면 보일겁니다.
지금은 그나마 길가에 세워둔 작은 간판이라도 있어서 좀 눈에 띄는데 초기 오픈당시에는 내부가 버티컬로 거의 가려져 있고 은은한 주황색 빛만 조금 세어나와서 저기가 과연 뭘까 카페일거 같긴한데 오픈은 한걸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여기는 좋은점이 베이커리 카페여서 빵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반적인 개인 카페에 비해 무척 빨리 오픈합니다. 
아침에 좋은 커피 마시러 어디 좀 가려고 하면 11시 이후에나 오픈해서 어쩔 수 없이 스타벅스 같은데 갈 수밖에 없는데 오전에 문을 일찍열어서 너무 좋은 카페입니다. 지금이 토요일 오전 10시인데요. 이미 빵들이 여럿 나와있습니다. 아마 9시부터 오픈하는것 같아요.

여기부터는 오전에 나오는 빵들 소개입니다.

[좌측 크랜베리체다 스콘 가격 2,300원] 크랜베리와 체다치즈가 들어간 스콘 이건 먹어봤을거 같은 그맛
[우측 클래식 스콘 가격  2,000원] 기본형 스콘 아무것도 들어있거나 토핑되어 있지 않지만 세상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완벽함. 튜닝의 끝은 순정! 그 순정의 최고봉. 꼭 먹어봐야하는 스콘.

[레몬 마들렌 가격 1,800원]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는 마들렌 그러나 나는 마들렌은 취향이 아니어서 잊을만할때 쯤 한번만 먹어봄.

[아마레나체리 크루 가격 3,500원] 오늘 처음 본 빵. 같은 모양에 말린무화과가 들어있던 빵이었는데 조금 바뀐듯함 페이스트리 베이스에 커스터드크림 깔고 위에 아마레나 체리올린 빵. 아직 안먹어봄. 맛있어 보임!! 무화과였을때도 맛있었으니까 이것도 맛있을게 확실함.

[소시지빵 가격 (가격표 어디감??] 나도 좋아하고 우리 아이도 무척좋아하는 소시지빵. 소시지 품질 끝장남. 베이스가 페스츄리라 더 좋음.

[사과 파이 가격 (가격표 이것도 어디감??)] 거의 매번 먹는 사과 파이 4조각으로 잘라주시는데 한조각 입에 넣으면 바삭 달콤하면서 녹아듬. 너무 맛있는 파이. 세상 행복함.

위에 보인 빵들은 오전 10시에 나오는 빵들 이후로 계속 새로운 빵이 나옵니다. 앙버터, 뻥오쇼콜라, 바게트, 밤 깜빠뉴 등이 나옵니다. 아 그리고 플레인 크로아상도 나와요. 그런데 듣기로는 단팥빵 이랑 쿠키도 있다던데 한번도 못먹어봤습니다.
안부 카페를 자주오게 된 이유가 빵이 맛있는것도 그런데 여기 커피가 아주 좋습니다. 어느 카페를 가나 항상 따뜻한 라떼를 마시는데 커피 맛이 정말 커피와 우유 밸런스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라떼아트는 조금 아쉬워요 모양이 찌그러질때가 종종 있어요 ㅋㅋ)
여기는 원두를 프릳츠라는 곳의 잘 되어가시나를 기본으로 사용하는데 종종 이벤트처럼 다른 원두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벤트원두 있으면 그걸로 해달라고 하시면 될거 같은데.  저한테는 기본 원두가 잘맞아서 질릴때쯤 요청해보려고 합니다.

또 여기가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서 조명 색도 은은하니 좋고 천장도 높고 벽도 하얗고 사진찍으면 잘나옵니다. 테이블은 사실 초큼 에러~  몇몇 테이블이 다리가 안맞는지 조금 기우뚱할 수 있어요.(바닥이 평면이 잘 안된걸지도?)

안쪽에는 단체석이 있는데요 6좌석이던게 8좌석이던가 그런데 저 안에 한명 서서 사진찍어주면 예전 유행하던 웨딩사진 컨셉 제대로 나옵니다.

음료 종류와 가격표는 요렇게 메뉴판에 나옵니다. 품질에 비해서 가격이 좋아요.

우리 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과 파이랑 클래식 스콘(전에는 영국식 스콘이라고 표시되어 있었구요)이에요.

라떼를 제조중이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초상권이 있으니 사장님 얼굴은 모자이크하려고 했는데 찍다보니 어떻게 저리 잘 가려져서 모자이크는 안해도 되겠어요.
맛있는 커피. 맛있는 빵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