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020년 3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p 인하했습니다. 그래서 0% 금리가 되었고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여 0.75%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 얕은 지식으로 채권 시장도 요동을 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에 쓴 글처럼 은행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 금융채인데
2020/03/18 - [누군가에겐 이것도 유용한 정보/이것저것] - MOR 금리와 COFIX 금리는 무엇인가?
MOR 금리와 COFIX 금리는 무엇인가?
은행도 대출을 해주려면 어디선가 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때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돈을 이자를 주고 빌려오는 방법 2. 채권(금융채)를 발행해서 판매하는 방법 COFIX 금리는 1번 방법입니다.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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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예를 들어서 금융채 1년물 채권상품이 2%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걸로 발행했었다면 기준금리가 0.5%p 인하되었으므로 은행이 채권을 발행하지 않고 그냥 돈을 빌려오면 되는 상황이 되었고, 채권 수익률을 1.5%만 보장해도 채권이 팔릴 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결국 금융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겠죠.
즉 MOR 금리가 떨어질거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물론 이 상황이 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인데 백신개발이 1년안에 될걸로들 예상하므로 MOR 1년만 변동이 크고 MOR 3년, MOR 5년 등은 큰 영향은 없을걸로 예상했습니다.(어디까지나 큰! 영향입니다. 영향을 받긴 받겠죠.)
그래서 확보가능한 가장 이전 날짜부터 현재까지의 금융채 데이터를 뽑아봤습니다.
약 20년간 MOR 금리 추이입니다.
금융채I(은행채) / 무보증 / AAA 1년 민평평균 이고 출처는 금융투자협회 입니다.
2001년 2002년의 저 기다란 파란막대들은 중간중간 날짜가 비어있어서 저렇게 표시된거니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보다시피 2020년 3월 17일(한은 기준금리 인하 다음날) 최저치인 1.067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대로 얼마나 더 떨어질까 궁금했는데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 일자 | 민평평균 |
| 2020/03/17 | 1.067 |
| 2020/03/18 | 1.070 |
| 2020/03/19 | 1.163 |
17일, 18일은 이해가 되는데 19일은 전일대비 0.093%p나 반등했습니다.
아마도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국고채단순매입 이런 뉴스들로 인한 기대감인듯 합니다만
아직 미래는 알수 없는거죠.
미국에서 17일(현지시각) 1000조(85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3월 16일 12.93% 폭락한 다우산업지수가 17일에는 5.2% 반등했습니다.
그렇지만 18일 다시 6.3% 하락했습니다. 인구수기준으로 미국이 대충 우리나라보다 6배 많고 GDP 기준으로는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12.6배 많습니다.(18년 세계은행 발표기준)
비슷한 비율이 되려면 우리나라도 79조는 투입해야(GDP 비율 기준) 미국의 천조 자금 투입과 맞먹을텐데 10조 가지고 될지.
이상 모두 뇌피셜이니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