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쫄깃하고 부드러운 마왕족발 마왕 통구이(중 크기) 를 배달주문[안산 문화광장 우체국 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6. 13. 12:32

먹어본날 : 2016. 5. 30.


저녁을 먹을까 안먹을까 고민하다가 괜히 밤에 야식 시키지 말고 저녁에 족발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자주 이용했던 진도야족발도 괜찮았지만 아파트 전단지 광고함에 새롭게 등장한 마왕족발!!  전에 지나가다가 전단지를 언뜻 봤었는데 여긴 어떤가 볼려고 1층으로 내려가서 전단지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곳은 보통 족발집과 다르게 바베큐로 조리를 합니다. 오븐에 4번 구웠다고 합니다. 일단 전단지에 사진들이 맛있어 보이고 배달전문점이 아니라 매장을 운영하는 곳이라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 


대표 메뉴와 가격을 이렇습니다. 


보쌈구이

대 35,000원

중 30,000원

소 25,000원


마왕 통구이

대 35,000원

중 30,000원

소 25,000원


미니족구이

대 30,000원

중 25,000원

소 20,000원


보통의 족발집에서 하는 족발, 보쌈, 미니족을 다 취급하는데요. 가게 명칭이 마왕족발이니만큼 마왕통구이 중 크기(30,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아이도 먹어야 해서 순한맛으로 주문했습니다.(전에 한번 아이가 족발을 엄청 잘먹었던 적이 있어서 항상 아이도 먹을 수 있게 주문하긴 하는데 보통 잘 안먹어요 ㅠ )


전단지에 음료수 1.25L 교환권이 있어서 사용하려고 주문하면서 말했는데 현금결재시에만 사용가능하다고 ... ㅠ   다시 보니 전단지에도 현금 결재시 사용가능이라고 적혀있네요. 그냥 카드로 주문했습니다. 아쉽;;;  


배달안하고 포장주문해서 가져오면 2,000원 할인되네요. 다음에 퇴근하면서 사가게 되면 포장주문을 이용해야겠습니다. (포장 주문이 된다고 해서 더 신뢰가 갑니다.)


도착했습니다!! 족발 1팩, 상추랑깻잎 1팩, 소스 2팩, 파채+무말랭이+마늘+매운고추+쌈무+쌈장+무말랭이 1팩, 펩시콜라 캔 1개, 쿠폰 1개와 커다란 파채 1팩이 더!!(배달의민족 후기에 파채가 겁나 맛있대서 파채좀 많이 주세요 했더니 파채 1팩을 추가로 주셨습니다. 원래 주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추가로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소스는 냉채소스인데요 사용법을 친절히 포스트잇에 손글씨로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요즘은 손글씨가 부족한 시대라 이런게 붙어 있으면 뭔가 더 친절하고 신경써준 느낌이 좋습니다. 냉채소스가 원래는 작은거 1팩이 오는건가 본데 파채를 추가로 보내면서 큰 냉채소스까지 더 왔습니다.


배달용 포장용기가 깔끔합니다.  족발이 담긴 포장용기에도 설명이 붙어있었는데요 뜯기전에 아래위로 뒤집었다가 뜯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족발 아래에 소스가 들어있거든요. 한번 뒤집어서 족발이 소스에 잘 잠기게 한후 뜯었습니다.


상추랑 깻잎, 파와 야채를 같이 채썰어 놓은 것들 모두 신선합니다. 쌈싸기 귀찮아서 쌈채소들을 막상 잘 안먹게 되는데 파채는 젓가락으로 집어먹기 좋아서 잘먹게 되네요.


펩시 콜라랑 마왕족발 쿠폰입니다. 2개부터 바로 바꿔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쿠폰 2개 : 1.25L음료

쿠폰 5개 : 사이드메뉴 1인

쿠폰 8개 : 메뉴사이즈업 + 사이드메뉴 2인


쿠폰8개를 모으면 메뉴사이즈업 - 5천원, 사이드메뉴 2인은 10,000원 이니까 15,000원 상당의 효과가 있네요

쿠폰 10개 모아서 족발(소) 무료 같은건 없나봅니다만.. 저희는 워낙 여러곳에서 먹으니까 한집에서 쿠폰을 저렇게 모으기는 쉽지가 않아서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족발을 오븐에 4번 구웠대서 그런지 겉이 쫄길쫄깃하고요 살코기 부위는 부드럽게 잘 씹힙니다. 족발 자체가 무척 짠곳이 많은데 여기는 소스에 적셨는데도 딱 먹기 좋네요. 


자주 시켜먹던 족발집도 맛은 좋은데 짜서 밥이랑 같이 먹었었는데요. 마왕족발은 밥없이 이거 자체로 먹기에 부담이 없네요. 요즘 나트륨 안좋다고 만병의 근원이라고까지 하는데 계속 이 맛을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따로 챙겨준 파채를 다 먹고 뼈를 담았습니다. 뼈에서 살을 참 잘 발라내 놨어요. 뼈들고 뜯어먹을 고기는 얼마 안붙어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이렇게 바닥에 소스가 남습니다. 마늘도 보이는데요. 마늘도 오븐에 같이 구운듯? 완전히 익은건 아니고 맵지않을 정도로만 살짝 익어 있습니다.  저는 생마늘도 좋아해서 살짝만 익은 마늘이 식감도 살아있고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매장에 방문해서 먹어보겠습니다. 매장주소는 단원구 광덕2로 186-3  고잔우체국 부근입니다. 전화번호는 031-405-8233

배달음식은 편하고 다 좋은데 뒷정리 하기가 귀찮아요 ㅋ 그리고 최상의 음식 맛은 역시 매장에서 바로 내오는 맛이죠~ 특히 면 요리는 배달하면 아무래도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 (오늘도 아이가 잘 안먹었습니다. 중간맛이나 매운맛 시키고 싶었는데 ㅠㅠ 아이가 요즘 누룽지만 좋아해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