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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살아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커피볶는 칼디"에서 빙수를 맛보다.[안산 중앙동 공영주차장 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6. 18. 08:00

방문일 : 2016. 6. 1.


저녁으로 족발을 먹고 어딜갈까 하다가 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빙수매니아인 저는 설빙에서 빙수도 먹고 싶었지만 요즘 너무 달게 느껴져서 약간 꺼려지던차 일행들이 빙수를 다 좋아하진 않아서 카페로 가게됐는데요. 중앙동에서 카페하면 칼디! 그래서 커피볶는 칼디를 갔습니다.


카페 분위기도 좋고 밖이 아주 휘양찬란하죠. 겨울에는 훨씬 더 멋졌는데 약간 아쉽습니다.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설빙보다 가격이 더 쎄긴 한데요 맛은 어떨까요? 고급스런 도자기 그릇에 숟가락도 나무 숟가락이네요


인절미에 아몬드 슬리이스, 말린 대추편이 우유얼음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설빙이 우유에 설탕을 탄 얼음이라면(연유 얼음일지도?) 여기 얼음은 보다 본연의 우유에 가깝습니다. 훨씬 덜 답니다. 


얼음 간 입자는 설빙과 비슷해보이는데요. 전체적으로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딱 시원하게 먹기 좋은 달달함입니다. 가격이 약간 아쉽습니다. ㅠㅠ 


라떼와 아메리카노도 주문했습니다. 부드러운 초콜릿을 서비스로 주네요.


보통 카페에서는 안예쁜 되다만 하트를 그려주던데 여기는 뭔가 고급 대리석 느낌나는 패턴으로 데코를 해주었습니다. 커피잔에 저렇게 가득해도 안넘치고 잘 흔들리지도 않는게 참 신기하죠.


칼디에서는 특이하게 날마다 원두 종류를 바꿔가며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습니다. 브라질 몬테알레그레는 모르던 원두인데 향이 좋네요~ 


커피볶는 칼디에서는 아메리카노를 꼭 드셔봐야 되는데요. 다른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초콜릿 + 군고구마 랄까?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요. 독특한 향이 느껴집니다. 거부감이 느껴지는 그런 독특함은 아니니까 시도해보세요.


궁금해서 대체 무슨 원두를 쓰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장님이 매번 다르게 블렌딩한다고 하는데요 


구성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몬테알레그레 + 과테말라 ** + 케냐AA + 2종 

이렇게 총 3종을 베이스로 2가지를 더 섞어 블렌딩한다고 하네요. 





커피 좋아한다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커피볶는 칼디!  제 입맛에 딱인 빙수까지 판매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빙수 가격은 좀 다운해주세요.


ps. 카페라떼는 5000원이지만 테이크아웃 하면 4000원! 테이크아웃하면 기본 1000원 할인해주는데요

 아메리카노는테이크아웃 하면 2000원! 무려 2000원이나 할인해줍니다.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전에 무슨 커피대회에서 수상한 기념이었던듯?? 꾸준히 할인해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