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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 낙조와 일몰 명소 커플여행 가족여행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아요[서울근교 경기도 안산 :: 가볼만한곳 or Not]

VeryIP 2016. 8. 16. 15:26

시화호 조력발전소 휴게소 

가본날 : 2016.7.2.

동네에서 맛나게 돼지갈비 무한리필로 먹고 대부도 깊숙히 유리섬 박물관을 관람하고 잠시 대부 옥수수찐빵을 사서 시화 조력발전소 휴게소를 오니 낙조落照가 슬슬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딱 좋은 시간에 도착했네요. 전에는 분명 티라이트 휴게소와 티라이트 전망대라고 불렸던거 같은데 시화나래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유리섬박물관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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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출발 - 대부도여행 - 저녁도착(조력발전소) - 귀가

보통 사람들이 조력발전소 전망대에 오르려고 이른 오후에 많이 출발해서 오는 데 비추입니다.  오후 시간에는 사람이 엄청붐벼서 주차하는데만도 엄청나게 오래걸리고 짜증 많이 납니다. 게다가 안산에서 대부도 방향쪽 주차장이 거의 항상 대부도에서 안산방향쪽 보다 만원이지요.  대부도를 먼저 돌고 저녁시간에 맞춰서 조력발전소에 들렀다가 집으로 귀가하시는 편이 여러모로 좋아요.

살짝 붉어진 하늘이 멋집니다. 구름이 있긴하지만 바다경계쪽에는 구름이 없어서 일몰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아직 일몰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까 달전망대를 올라 봅니다.

1층은 수제버거, 2층은 레스트랑, 3층은 전망대인데요. 그냥 3층이라고 하기엔 엄청 높죠.

저 보이는 MIB에 나올듯한 원반형태의 구조물이 3층입니다. 저 3층의 1/3 정도가 유리로 되어있어요. 이런 형태의 구조물로는 스카이워크가 유명한데요. 여느 관광지 못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 3층에 카페 드롭탑이 같이 있거든요. 오픈형이 아니고 실내라서 덥지도 않고요

3층 내부에서 본 조력발전소전경입니다.  사진 가운데 녹색 배수중이라고 보이시나요? 사진상 왼쪽이 바다고 오른쪽이 시화호입니다. 물이 쭉쭉 빠지고 있어요.

강화유리에 아이랑 함께 서봤습니다. 2살인가 3살때도 왔었는데 그때는 아장아장 잘 다녔는데 지금은 무서워 하네요.

녹색 바다가 멋지네요. 처음 전망대 건립하고 한달이 안되고 갔었는데 그때는 강화유리가 정말깨끗해서 그때는 유리에 금가는 현상이라도 보이면 어디를 잡고 어떻게 해야되나 마음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걸었는데 지금은 미세하게 스크래치가 나서 좀 덜 무섭네요.

그래서 그런지 전에는 신발신고 다녔는데 지금은 유리부분에서는 신발을 벋고 움직이도록 안내되어 있네요.

전망대를 내려와서 밖을 보는데 날씨가 좋아서 인천 송도가 잘 보이네요~ 저 빌딩군 가운데가 송도 센트럴파크지요. 이렇게까지 잘보였던건 처음입니다. 보통은 큰 건물 몇개만 보이는데요.

이때가 오후 7시 28분이었네요.  네이버에서 "일출일몰시간" 으로 검색하면 오늘의 일몰시간을 확인할 수 있구요. 낙조시간이라고 검색하시면 안나옵니다.  낙조를 보시려면 1시간전에는 도착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낙조는 지는 해 주위로 퍼지는 붉은 빛, 저녁에 지는 햇빛이라고 사전에 나오니까요. 낙조시간이라는건 일몰시간 전후를 말하는 거겠죠.

낙조를 보며 일몰을 기다리다 보면 비행기가 무척 자주 지나갑니다.

꽤 낮게 날아가는데요. 거의 제주도 가는 비행기죠. 이륙한지 얼마 안되서 고도가 낮습니다.  비행기 타고 싶습니다. ...

주변을 둘러보니 갈매기도 일몰을 기다리고 있나봅니다. 토실토실 살이 많이 찐게 새우깡좀 많이 얻어 먹은듯?

오후 7시 54분이네요. 해가 사라지기 얼마 안남았습니다.

해가 살짝 걸치니 색이 더 이뻐지는데요. 일출은 정동진, 일몰은 시화 조력발전소입니다. 서울근교라서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숙박안하고 일몰을 보고 집에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해 끄트머리가 실날같이 살짝보입니다. 7시 55분입니다.  곧 바로 안보이네요. 그런데 해가 떨어졌다고 바로 깜깜해지고 그러지는 않네요.

일몰까지 다보고 이제 저녁도 먹어야하고 하니 집에가려는데 여전히 낙조는 예쁩니다. 노랗고 붉은 구름과 파란 하늘에 비행기가 또 지나가네요.

멋진 하늘 한컷 더 찍어보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사실 배는 별로 안고픕니다. 무한리필 돼지갈비와 옥수수찐빵의 위력이 엄청나네요. 저녁 안먹어도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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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별 계획없이 출발했지만 잘 구경하고 왔네요. 다행히 날씨도 잘 도와줘서 일몰도 잘봤구요. 가까운 곳에 이런곳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대부도에 해수욕장만 제대로 있었어도 완전 대박 관광지였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이상 서해안 가볼만한곳 수위에 드는 안산 시화 조력발전소였습니다. 아 정정합니다. 조력발전소 관람은 못해봤죠. 제가 쓴 내용에 나오는건 정식명칭은 시화나래 휴게소와 달 전망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