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커피체인점이 아닌 숨어있는 카페 "카페 제이 / CAFE J" [안산 문화광장 NC백화점 맞은편 :: 맛집 or Not]

VeryIP 2016. 5. 17. 19:13

방문일 : 2016. 4. 30.


토요일 오후 마침 아이도 유모차에서 잠들고 해서 맛있는 카페 라떼를 찾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매번 가던 체인점 카페 말고 새로운 곳을 찾아보는데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  이곳저곳에 카페가 참 많습니다. 문화광장 좌우를 카페거리라고도 부른다는데 정말 새로운 곳이 많네요


뭔가 차분할것 같으면서도 부산스러워 보이는 카페 제이입니다. 좌우의 음식점과 잘 안어울려요 ㅋㅋ


요즘은 개인 카페들이 체인점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가격이 착합니다. 메뉴판 올려드릴게요

다양한 메뉴를 판매중인데요 가격은 참 좋은 편입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손글씨로 직접 쓰고 색칠하고 그린 메뉴판이 있는데요 디저트 말고는 같은 내용 같습니다.  정성이 멋지긴 한데 솔직히 가게 인테리어를 해치고 있어요 ;;;;  소소하고 정붙일 그런 느낌도 같이 들긴 하지만요.


매장 분위기는 이렇게 ~  소소하고 아마추어 느낌 물씬 풍깁니다. 테이블도 다 각자의 개성이 있네요. 사진엔 안나왔지만 입구쪽에 보이는 노트북으로는 커피 내려주신 여성분(사장님?)이 포토샵으로 무언가 하고 있더라고요.  조만간 저 손글씨로 만든 메뉴판들이 없어질지도?


저희는 카페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최근 커피를 주문할때면 꼭 "머그컵에 주세요"라고 주문하는데요. 머그컵으로 먹으면 입술에 닿는 커피잔의 형태에 따라 커피 맛도 달라지는 듯하여 테이크아웃이 아닐때에는 항상 머그컵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형태로 봐서 원래 하트모양이 나와야하는 걸텐데요 모양은 완벽하지 않았으나 카페 라떼의 진한 커피와 우유의 조화는 좋았습니다. 

좋고 나쁜건 아니고 호불호의 문제지만 저희가 싫어하는 신맛도 안느껴지네요.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 덕분에 유모차에서 아이를 재운채로 편안히 커피마시면서 얘기했네요. 잘마시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