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제닉(LCHF) 다이어트/다이어트기록

45일차 수제함박스테이크 만들어 본 키토제닉 저탄수고지방 LCHF 다이어트 후기(2016.12.10. 토)

VeryIP 2016. 12. 18. 20:58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의 키토제닉 다이어트 일기입니다.

오늘은 동료직원 돌잔치가 있어서 아침은 건너뛰었습니다. 

점심은 돌잔치는 뷔페였는데 다양한 샐러드 채소가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덩어리치즈도 있고, 무쌈말이도 있고요.

소스는 렌치소스로 짐작되는데 이거말고는 넣을게 없었습니다. 서브웨이에서 고를 수 있는 렌치소스랑 비슷해 보였는데 맞는것 같고요. 이게 제일 당과 탄수가 없는 소스였네요.  뷔페와서 샐러드를 먹은건 lchf 다이어트 하기전에는 생각도 안해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도가니탕! 올레!! 도가니탕 참 좋죠. 두그릇 퍼다 먹었네요. 소금이랑 후추넣고 파좀 넣어 먹으니 설렁탕 맛! 도가니탕은 제대로 많이 먹어본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보려고 정육점을 가봤습니다.

보시다시피 100그람에 600원으로 엄청 저렴하죠. 뒷다리살부위인데 살코기랑 지방이랑 1:1 비율이 되도록 다져달라고 했더니 따로 지방덩어리를 추가해서 다져줍니다. 제가 간곳은 지방만 따로 싸게 팔고 그런건 아니라고 하네요. 중국집이나 만두집등에서 지방수요가 있어서 보통 저처럼 비율을 맞춰서 다짐육으로 판다고 합니다. 

밀가루 빵가루 전혀 없는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를 위한 함박스테이크 레시피는 이렇습니다. 

1.살코기와 지방이 1:1 비율로 다져진 1.3kg의 돼지 뒷다리

2. 마침 집 냉동실에 이런저런 이유로 굴러다니던 지방비율 좋은 소고기 약 400그람을 추가(집에서 다지려니 어려움)

3. 브로콜리 적당량, 파 적당량 

4. 다진마늘과 양파를 버터에 볶은 뒤에 추가

5. 계란(왕란크기) 1개

6. 참깨분 7스푼. 이게 포인트인데요. 밀가루나 빵가루가 없어서 함박스테이크 모양이 잘 안나오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뭘해야하나 하다가 참깨를 갈아서 넣어줬습니다. 향도 좋고 밀가루 대용역할도 어느정도 해준 것 같아요.

이렇게 모두 넣고 1시간 가량 티비보면서 설렁설렁 섞어주면서 치댔습니다. 다들 오래 치대야 모양이 안뭉개진다고들 하여서 ㅎㅎ

이렇게 한뒤에 1회용 비닐팩을 한장씩 뽑아서 앞접시에 깐다음 그 위에 덩어리를 만들어 올리고 접시모양에 맞게끔 펼쳐진 비닐을 덮습니다. (비닐봉투 안으로 고기가 들어간게 아니에요. 굳이 말하자면 비닐봉투 2겹으로 감싼것) 그후 접시를 뒤집어 예쁘게 된 함박스테이크들을 쌓아서 냉동실로 직행.

이건 특별히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서 만든건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육즙도 풍부하고 기름기도 많고 최고네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저녁으로는 반죽이 간이 맞을까하여 약간만 동그랑땡처럼 부쳐 먹어본거 말고는 없네요.

위 사진은 12월 12일에 먹은건데 레시피만 보여주고 결과가 없어 궁금해 할까봐 넣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