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국물이 진한 추어탕 거기에 맛있는 밑반찬과 돌솥밥까지!! 가마솥추어탕 [안산 사동 댕이골 정비단지 사이 :: 맛집 or Not]

VeryIP 2016. 5. 27. 16:11

방문일 : 2016. 5. 13.


댕이골에서 사동 준공업단지(사동 정비단지) 사거리쪽으로 쭉 가다가 내리막길 시작되고 조금 더 가면(약700미터) 우측에 꽉찬 주황색 간판이 인상적인 전통 가마솥추어탕 이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전에도 종종가던 데요~ 제가 먹어본 안산의 추어탕 중에서는 최고인데요(현재까지) 


(여기서 다시 300미터쯤 가면 요즘 한창 광고중인 e편한세상 상록 부지가 좌측에 있지요 준공되면 더 붐빌듯?)



내부는 이렇게 좌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좌석도 제법 많고요 바짝 붙어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자리마다 들깨가루와 산초가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은 뜨거운물하고 찬물 둘다 줍니다.


메뉴판을 가까이서 못찍어서 바로 위에 사진에서 확대했습니다. 보이긴 보이죠?   추어탕집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다른 메뉴도 많습니다.  메뉴가 많은곳은 보통 장사가 잘 안되서 계속 될성싶은 메뉴들을 추가하는 경우라고 평소 생각해왔는데요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보시면 여기는 추어탕도 잘 나가지만 다른메뉴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이유는 확실합니다. 추어탕은 보통의 추어탕집과 가격이 비슷하지만 우렁된장과 순두부 메뉴들은 1인 압력밥솥이랑 같이 나오는데도 가격이 6000원으로 저렴하고 밑반찬이 끝내줍니다.


사진보시죠 ㅎㅎ

밑반찬은 6찬인데요 이게 집밥스타일의 메뉴인데 맛은 또 시골 할머니 맛 같은게 아주 손이 안가는게 없는 맛인데요. 이게 또 갈때마다 반찬이 항상 다르네요. 다양한 반찬이 모두 맛있었습니다.



지글지글 끓는 돌솥에 추어탕이 담겨 나옵니다. 이건 8000원짜리 가마솥추어탕이에요


그리고 이건 1인으로 나오는 압력밥솥인데요 (제목에는 돌솥밥이라고 적었지만 스댕입니다) 영양밥은 아니라서 특별한재료들이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밥맛이 아주 좋지요. 추가금없이 이런게 나오는게 참 좋죠


밥을 싹 긁어내서 같이 주는 빈공기에 담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누룽지가 보이네요


빈공기하나에 딱 맞네요


이제 뜨거운 물을 여기다 부어봅니다. 밥을 다 먹었을 때쯤이면 맛있는 누룽지밥이 되어 있어요 (이것 만으로도 양적은 분은 배부를듯?)


저는 다이어트 중이니까 추어탕은 다 먹었지만 누룽지밥은 다 안먹기로 합니다. (그렇지만 이시점에 이미 반찬은 두번재 리필한걸 거의 다먹은....;;;)


이 집은 사실 아무리 마음을 잡아도 과식을 부르는 곳이라서 잘 안가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또 잘 안되는 곳이죠


하여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메인 메뉴빼고 밥이랑 반찬만으로 백반 메뉴를 팔아도 장사가 잘 될거 같은 사동 "가마솥추어탕" 이었지요 .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