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둘이 가기 좋은 켄싱턴 제주호텔 275,300원 후기(스파티 포함)

VeryIP 2018. 6. 26. 21:17

아이들과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행이 아닌 둘만의 여행

모처럼만의 둘만의 여행이라 평소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볼 수 없는...) 호텔 위주로 숙박을 알아봤습니다. 평소에는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리조트 아니고서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라서요. 

그럴싸한 호텔을 언제 또 가보겠냐 싶어서 알아본 제주 켄싱턴 호텔

폭풍검색후 디럭스 룸과 유명한 스파티 2인이 포함된 패키지 보다시피 1박 가격 275,300원이라는 켄싱턴 호텔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내부 모습인데요.  뻥뚫린게 시원합니다. 

내부 전경이 참 훌륭한데 호텔내에서 오래 놀지 못하고 1박뿐이라서 내부 구경은 잘 못했어요

예약했던 켄싱턴 제주호텔의 디럭스 룸모습입니다. 저녁에 들어갈꺼고 바닷가는 일정이 자주 있어서 전망은 포기하고 산전망으로 선택해서 금액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침대가 참 크네요 이게 킹사이즈라는건가 싶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침구가 일단 무척 깨끗한게 실내 컨디션이 최고네요. 요즘에는 청결에 민감해지다보니 매일 세탁하고 교체하는 호텔이나 리조트 말고는 못가겠더라고요.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켄싱턴에도 베개가 많습니다. 기대 앉을때 받히라고 있는건가요

방에 티비에서는 투숙객 이름이 티비화면에 나오는데 신기하더라고요

네스프레소 캡슐머신과 캡슐3개, 그리고 따로 요청한 가습기가 있습니다.   호텔 대부분이 건조한 경우가 많아서 미리미리 가습기를 요청해두면 좋습니다.

오설록 녹차 2팩과

레드베리와 얼그레이 차가 있구요

맥주를 사갔었는데 미니바 냉장고에 맥주가 이미 있네요. 술을 별로 못하는 저희로서는 저 2캔이면 끝인데 괜히 사갔습니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미니바가 무료입니다. 대신 별로 많이 주지도 않지만 다른 호텔에서 저정도 실제 미니바 구성품으로 써버리면 아마 5만원은 나왔을거에요.

하이네켄 2캔과 레몬과 오렌지 주스 2캔인데 저 주스 정말 맛있더군요.

프링글스 작은통, 초콜릿, 믹스너트, 로아커 초콜릿웨하스도 제공됩니다.

욕조는 깨끗했구요

세면대도 역시 깨끗했지만 무서워서 유리컵은 사용 못했다는점.

변기도 괜찮았구요

세면대는 겉보기로는 깨끗한데 구석자세히 보면 곰팡이가 약간...

어매너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몸만 와도 될거 같아요.

게다가 몰튼브라운!  어매너티가 몰튼브라운이라니 대박이네요.

켄싱턴 제주의 룸은 전반적으로 가격대에 맞게 컨디션관리가 잘 되어있었네요.

하지만 이게 사실 끝이 아닙니다. 여기 가실분들은 꼭 스파티 패키지로 하세요

이후로 사진은 안찍어서 없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스파티!! 이게 정말 대박인데요. 루프탑에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성인만 입장가능한 곳이구요. 칵테일무료 양주 무료 와인 무료 간단한 안주 무료 계속 제공되고요  성인만 입장되다 보니 가족 고객이 들어가질 않아서 커플 천국입니다.  남녀커플이 아닌경우는 여여커플 여여여커플 들이 가득

음악도 쿵쾅쿵쾅대는게 괜히 즐겁네요. 시간대만 잘맞으면 언더가수가 와서 직접 노래도 불러줍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재벌들 모임같은 느낌(... 보다는 좀 많이 약하지만)   다만 스파티에 입장 고객 특성상 수영복이 노출이 심해서 커플들 눈 돌아가는건 조심해야될듯 싶어요.  즐겁게 왔다가 싸움나는 커플들 생기겠음. 

또 신기한건 켄싱턴 루프탑 수영장에서 1층 야외수영장까지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1층의 광활한 야외 수영장도 같이 이용 가능합니다.  사실 입장자체가 1층의 사우나를 통해서 옷갈아입고 직행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구조에요. 룸에서 수영복입고 올 필요는 없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가족들이 같이 수영즐기기 좋아보입니다. 조명도 멋지고 물도 따듯하고 넖은데다가 대부분의 커플은 모두 루프탑으로 올라가버려서 한적합니다.

이상 켄싱턴 제주호텔 후기였구요, 다음에는 아마도 리조트가 아니겠는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