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길이네 함박스테이크집은 이런 곳![안산 고잔동 홈플러스 문화광장 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8. 7. 23:22

방문일 : 2016. 4. 24. 

길이네의 길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길이네 돈가스랑 이름이 비슷한 길이네 함박스테이크집입니다.

길이네 돈가스는 두군데를 모두 두번 이상 가봤는데요 어느날 지나가다가 길이네 함박스테이크집이라는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던 여러날

오늘은 스테이크 먹으러 가봅니다 ㅎㅎ  일반스테이크는 값도 비싸고 음식점마다 맛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가 아이 데리고는 우아하게 칼질은 머나먼 일이라서요;;; 

함박스테이크는 숟가락으로도 분리되니깐~ ㅎㅎ

 

항상 궁금한 메뉴판~ 메뉴판을 잘찍어두면 나중에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주 메뉴를 못 먹는 사람이 일행에 있어도 뭘 같이 먹을 수 있을지 알 수 있지요

함박스테이크집이긴한데 치킨까스도 팔고요 카레라이스도 팔고요 ( 커리라고 써있지만 저는 카레라고 배웠는데;;)

 

고로케랑 튀김

그리고 야끼만두. 야끼만두의 야끼는 원래 굽다라는 뜻인데요  어떤곳은 튀김 수준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샐러드도 있는데 저는 연어는 그리 즐기지 않아서~  나중에 먹게 된다면 치킨 가츠 샐러드를 먹겠네요

 

맥주 여러종류, 일본식 청주 - 사케라고하는 그건데요 저는 술은 잘 못 먹어서

 

벽선반에 사케 병이 진열되어 있네요

 

매장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종이테이블매트가 있는데 원산지 표기를 해놨네요  보통 소고기 하면  대부분 좋아라하는 호주산입니다

 

피클은 이렇게 덜어먹게끔 되어있는데요  요즘 식당가면 보통 이런 색깔의 피클을 주로 제공하네요

 

물병이랑 컵은 이렇게~  재질은 깔끔한데요.  컵은 씻은 걸 포개뒀다가 바로줘서 그런지 컵 안과 밖이 모두 물이 묻어 있어서 조금 덜 준비된 인상을 받긴 했습니다만,..

 

주방은 오픈 되어 있습니다~ 불쇼를 보여 주시네요~ 불쇼를 보면 왠지 모르게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해요

함박스테이크는 서양요리일텐데요 옷이나 매장 분위기나 사케 파는거나 일본식 분위기네요

 

식전 죽이 나옵니다. 메뉴는 2개 시켰지만 아이랑 같이 같더니 죽은 3개 줍니다 그렇지만 제꺼도 아이가 먹었어요

 

김치랑 무말랭이랑 피클입니다. 무말랭이 맛있네요~

 

샐러드는 기본에 충실한 샐러드 맛에 군더더기 없고 깔끔합니다

 

불쇼의 주인공 함박스테이크 등장!!  구운 파인애플과 밥, 웨지감자가 곁들여 있고요 데친 숙주위에 함박스테이크가 있고 화려한 소스 연출!

 

원래 돈까스 같은거 시킬때 소스로 눅눅해지는게 싫어서 따로 찍어먹는걸 선호하는데요 첨보고 저 화려한 소스 비주얼때문에 소스 너무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고 적당하네요. 보기완 다르게 딱 좋고요.  돈까스랑 다르게 함박스테이크는 튀긴게 아니라 소스때문에 눅눅해질 염려도 없네요

 

 

구운 파인애플인데요. 구우면 신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늘어난다고는 하는데 이날 파인애플은 그래도 시었어요 ㅠ

 

특이하게 숙주를 함박스테이크 받침으로 썼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횟집에 무썰어놓은거처럼 받침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아주 맛있네요

 

칼로 저렇게 잘랐지만 숟가락으로도 자를 수 있습니다 맛있네요~ 학교 식당, 회사 식당에서 나오는 함박스테이크라고 써있고 실제로는 고기조금 들어간 밀가루부침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네요~ 사실 제대로된 함박스테이크 처음 먹어봤어요

 

숙주랑 함박스테이크 조금 부숴서 밥이랑 섞어서 아이 먹을 밥을 만들었는데. 거부 당했어요~  배부른 와중에 먹어도 난 맛있던데??

 

이름뿐인 함박스테이크를 어릴때 먹어서 그 기억이 남아서 함박스테이크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제대로된 함박스테이크 먹으러 와보길 잘했네요~ 맛있는 음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