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먹어본 제품

프라이팬으로 끓여 더 맛있는 오뚜기 부대찌개라면

VeryIP 2016. 11. 17. 11:26

먹어본날 : 2016. 10. 3.


TV 광고에서는 농심이 열심히 부대찌개라면을 광고했지만, 오뚜기에서도 부대찌개 라면이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서로 경쟁하듯 농심과 오뚜기가 부대찌개 라면 시식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오뚜기가 더 맛있더군요. 오뚜기가 진짬뽕이후에 아주 라면을 제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짜장라면을 끓일때 냄비가 아닌 프라이팬으로 끓여먹고는 했는데요. 부대찌개 라면도 프라이팬에 넣고 끓여 봤습니다.  프라이팬은 넓기 때문에 같은양의 물이라도 물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뭔가 더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면이 더 쫄깃한 느낌도 들고요.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에는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별첨스프가 있습니다.

별첨스프는 나중에 넣어야 되니까 제외하고 28cm 프라이팬에 물을 끓여서 모두 넣었습니다.

동글동글 귀엽게 조그만 햄이 몇개 들어있습니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면이 거의 익었을때 별첨스프를 넣어주었습니다. 별첨스프는 매콤한 느낌의 스프인듯 유난히 빨갛네요.

별첨스프까지 넣고 잘 휘젓고 나서 바로 불을 끄고요.

앞접시에 면을 한젓가락 담아봤습니다. 적당히 잘익었네요. 면발에 탄력도 좋고 부대찌개 향도 풍부하고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한게 그럴싸 합니다. 요즘 라면 대세는 역시 농심보다는 오뚜기가 아닌지?

그런데 조리시 정말 주의할점이 있는데요. 물을 500ml 넣으라고 되어있지만 이렇게 넣으면 짭니다. 엄청짜요. 600ml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일반 라면 적정 물용량이 입맛에 맞으시는 경우 100ml 추가 꼭 하세요.  별첨스프 넣기전까지는 500ml로 맛이 딱 좋은데 별첨스프까지 넣으면 짭니다.  너무 싱거워져서 실패할까 두려우시면 그래도 50ml는 추가하시길.

부대찌개 라면의 영양성분입니다. 1봉지 130g에 나트륨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90%네요. 엄청 많아보이지만 신라면도 똑같습니다. 그런걸 보면 왜 이것만 유독 더 짜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물양만 좀 더 늘리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별첨스프 없이도 드셔보세요. 그건 그거대로 맛있습니다.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