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맛집 혹은 맛없는집

갈비많이 매운갈비찜으로 저녁 해결 [안산 문화광장 고잔1동 우체국 부근 :: 맛집 or Not]

VeryIP 2016. 8. 7. 23:33

먹어본 날 : 2016. 7. 3.

비도 오고해서 배달해 먹으려는데 오늘은 피자, 치킨, 족발, 보쌈, 냉면 모두 안땡깁니다. 매콤한게 먹고 싶긴 한데 닭발+오돌뼈까지는 별로고 해서 배달의 민족을 훑어봅니다.

주문 수도 많고 리뷰도 좋고 평점도 좋은 보정육개장 발견!

여기는 전에 반찬가게 같은 스타일인데 반찬은 안팔고 국과 찌개류를 주로 포장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부대찌개 3인분에 9900원에 포장(단, 집에서 끓여 먹어야 함)판매 하는걸 지나가던 길에 종종 봤었거든요. 그런데 배달의민족 내용 보니 확장이전하면서 식당으로 변했네요.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이제 뜨거운 음식을 바로 받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4000원 이상 배달이라고적혀 있어서

갈비많이 매운갈비찜 : 13000원 

부대찌개 1인분 : 7000원

을 주문했습니다. 부대찌개는 그냥 뒀다가 다음날 끓여 먹을 생각이었구요. 다행히 별로 비가 안올때 배달이 와서 덜 미안했습니다. 메뉴에 공기밥이 포함인지 공기밥 2개가 같이 왔네요.

갈비많이 매운갈비찜을 열어보았습니다. 냄새랑 색만으로도 맛있을것 같은데요. 갈비는 뼈는 빼고 고기만 들어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후기에 주인이 써놓은 글에 보니 뼈를 넣으면 너무 양이 적어져서 뼈를 뺏다고 합니다.(이미 후기를 보고 주문한거라 알고 있었지요)

당면을 집어 같이 주는 공기밥이랑 한입 꿀꺽합니다. 매콤 짭잘한게 맛있어요 +_+  캡사이신같은 매운 맛이 아니고 집에서 맵게 만든 그런 매운맛입니다.  이거 한그릇이면 4명이서 밥한공기씩 뚝딱 하겠습니다. 저희는 둘이 먹어서 고기도 둘다 배부르게 먹고 양념에 밥비며 먹으니 환상이네요. 다만, 많이 익혀서 으스러질 정도의 갈비를 좋아하는데 배달온 갈비는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어쨋든 양념이 꽤 남아서 다음에 비빔밥 해먹으려고 안버리고 물 조금 부어서 끓여 놨습니다.  ㅎㅎ

반찬은 깍두기랑 배추김치 2가지만 오는데요.  둘다 시원한 맛이네요. 색깔도 이쁘고 아삭한게 좋습니다.

 

저는 배달해서 먹었지만 매장에서 바로 드시면 더 맛있겠죠. 매장에서 먹으면 반찬도 더 다양해지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다 먹고 나서 옆에서 소외받던 부대찌개를 락앤락에 옮겨담아서 냉장고 넣으려고 포장 뚜껑을 열었는데......

글쎄 라면사리가 들어있네요 ㅠ  원래 부대찌개 1인분에는 라면사리 안넣어 주는거 아닌가요?  그리하여 라면이 잔뜩 뿔어 있고 냅두면 국물은 라면사리가 다 흡수할 거 같아서 라면을 한올한올 건져냈습니다.  ㅋ

그냥 갈비많이 매운갈비찜(13000원)이랑 공기밥 하나 추가(1000원)을 해서 14000원을 맞출걸 그랬습니다.  아쉽네요.

 

배달의 민족 후기에 삼계탕이 그렇게 맛나고 최고품질의 약재를 넣었다고 사장님이 자신하는데요 다음에 매장가서 직접 먹어봐야겠습니다.